日 1분기 GDP 전분기比 -0.9%…'경기침체' 진입

2020-05-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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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 '경기침체'

일본의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이로써 일본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 경기 침체를 공식화했다. 

18일 니혼게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8일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전분기와 비교해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3.4%다.

일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해 4분기(-1.6%)에 이어 2분기째다. 2분기 연속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 '경기 침체'로 분류한다.

영역별로는 개인소비가 0.7%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커지면서다. 민간 설비투자는 0.5% 감소했고, 수출은 6.0% 위축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20% 아래로 곤두박질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해 단행한 소비세 인상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충격이 2분기 GDP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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