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253억원과 영업이익 19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8%, 19.3% 줄어든 수준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당초 전망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며 "프리미엄 가전 등 고마진 상품 매출비중 확대와 함께 공격적인 판촉활동 자제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24.1%로 전년동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됐다"고 했다. 다만 "외형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년동기보다 0.2%포인트 약화됐다"고 했다.
그래도 2분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박 연구원은 "긴급재난지원금과 해외소비의 국내 유도 등 영업 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던 것과 달리 영업환경 개선을 감안해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9%, 34.1% 올렸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8.7% 늘어난 1194억원으로 수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2분기까지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한 상품 품종 개선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되고 하반기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