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54번째 확진자가 ‘킹핀 볼링장’에 방문했던 시간에 볼링장에 있었다고 신고한 사람이 16일 오전 8시 현재 113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13일 저녁 시민들에게 “5월 8일 23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킹핀 볼링장을 이용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고, 16일 오전 8시까지 113명이 “그 시간에 킹핀 볼링장에 있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4번 확진자는 5월 9일 오전 0시 17분 친구 6명과 함께 킹핀 볼링장을 방문해 오전 2시 59분까지 머물렀고, 볼링장 내 흡연부스를 이용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54번 확진자는 5월10일 밤 22시~23시12분 팔달구 매산동 ‘역전 야시장’(요리 주점)에서 종업원 2명과 고객 12명을 접촉했다. 시는 현재 고객 2명을 파악했고, 2명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고객 10명은 추적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시간에 킹핀 볼링장(8일 23시부터 9일 오전 4시), ‘역전 야시장’(10일 22시~24시)을 이용한 사람은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54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킹핀 볼링장, 역전 야시장을 이용한 사람은 4개 구 보건소(장안구 0312285086 △권선구 0312286715 △팔달구 0312287194 △영통구 0312281011)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