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1분기 적자...면세점 연결영업익 96% 급감

2020-05-16 00:00
  • 글자크기 설정

호텔·면세 매출 각각 13%, 37.5%↓...호텔 적자 확대

서울 중구 명동 롯데호텔 본점. [사진=롯데 제공]


[데일리동방] 호텔롯데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직격탄을 맞아 1분기 적자를 냈다. 관광객 감소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호텔 부진 영향이 컸다. 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 전 1월 매출 신장분으로 영업손실은 면했지만 96%까지 쪼그라들었다.
 
15일 호텔롯데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줄어든 1조87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791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도 1560억원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호텔사업부 매출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1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38억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75억원보다 133% 늘었다.
 
면세사업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감소한 8727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보다 96% 급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전 1월 매출 신장분이 반영돼 주요면세점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면했다.
 
롯데월드를 운영하는 월드사업부 매출도 459억원을 나타내며 지난해보다 37% 쪼그라들었다. 영업손실은 16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리조트사업부도 1분기 28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14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36% 줄어들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2분기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다만 하반기 코로나19 완화 이후 관광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