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퀸' 장나라, '오마베'도 흥행시킬까?(종합)

2020-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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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퀸' 장나라가 온다. 결혼보다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와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와 함께.

지난 13일 오후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 이하 '오마베')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기훈 PD와 배우 장나라·고준·박병은·정건주가 참석했다.

드라마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드라마.

남 PD는 "가정의 달에 '오마베'로 인사드려 반갑다"라며 "육아지의 차장으로 있는 장하리가 불혹이 되는 과정에서 임신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세 남자와 얽히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오마버' 장나라 [사진=tvN 제공]


주인공 장하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만큼 주인공 장나라의 맡은 바 임무가 중요한 작품. 남 PD는 "드라마 준비 단계부터 장하리 역은 장나라가 '원 픽'이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이 드라마에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다. 육아, 난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경단녀 이야기, 쌍둥이 엄마의 이야기도 나온다. 제 나이 또래분들이 보시면 현실적으로 공감하실 포인트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드라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 "솔직하고 재밌는 것"이 드라마의 매력이라며 연기를 하며 결혼관이 바뀌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 중 장하리와 나의 성격과 가치관은 다른 편이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에 큰 뜻이 없었는데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덕에 가치관이 바뀐 건 한이상 역의 고준도 마찬가지. "원래가 비혼주의자고 독신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은 걸 깨닫게 됐다. 무의식중에 무언가가 두려웠던 것 같다. 그걸 찍으면서 느끼게 됐고 제 큰 실수는 여자분들께 살갑게 못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반성하게 됐다. 인생의 흐름과 배우의 역할 두 가지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긴장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오 마이 베이비' 주연 배우들 [사진=tvN 제공]


가치관은 달라도 극 중 싱크로율은 200%일 거라 장담하는 '오마베' 출연 배우들. 특히 남자 배우들은 주인공 장나라에 관한 신뢰와 애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장나라와 장하리는 다르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200% 이상 소화한다. 역시 정말 잘하는 배우"라고 칭찬했고, 박병은은 "'믿고 보는 배우' 장나라만 믿고 따라왔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장나라와 함께 로맨스를 빚어갈 고준·박병은·정건주 역시 관전 포인트.

'구해줘' '미스티' '열혈사제' 등 센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고준은 '오마베'로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겉은 상남자지만 속은 따듯한 포토그래퍼 한이상 역을 맡았다.

고준은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감사하게 생각했다. 악역을 많이 해서 저를 그렇게 바라봐주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고 누를 끼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잘생김을 표현하고자 하고 있는데 잘 안 돼서 걱정이다. 어떻게 하는지 못 찾았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갑작스레 '싱글 대디'가 된 장하리의 '남사친' 윤재영 역을 맡은 박병은은 "개인적으로 로코를 좋아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도 대본을 읽고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 그때 받았던 느낌과 굉장히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로맨스 연기에 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극 중 광고팀 신입사원 최강으뜸을 연기하는 정건주는 "힘든 시기인 만큼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작품에 관한 애정을 표현했다.

'드라마 퀸' 장나라와 '매력'으로 똘똘 뭉친 고준·박병은·장건주의 만남. "성공하고 싶다"는 장나라의 바람처럼 좋은 성적을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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