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IBM은 이동형 데이터센터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를 올해 하반기 시장에 출시한다. IBM 새틀라이트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의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업의 데이터센터나 공장에 즉시 설치할 수 있다. 5G MEC 기술과 결합해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내부망에서 AI를 실행하고 사물인터넷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현재 클라우드 업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오픈소스 쿠버네티스 아키텍처로 실행된다. 온프레미스, 기업 데이터센터, 에지 컴퓨팅 환경 등 기업이 원하는 IT 시스템 어디에나 연결할 수 있으며, 일관적인 앱과 서비스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은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를 통해 IBM 클라우드와 동일한 오픈 API 기반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운영환경은 IBM 클라우드와 동일한 대시보드와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보안성도 우수하다.
IBM-레드햇의 5G MEC 기술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상에서 실행된다. 오픈시프트는 기업의 앱과 서비스를 하나로 포장한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쿠버네티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IBM-레드햇은 이동통신사가 고객들에게 에지컴퓨팅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레드햇의 5G MEC는 △기업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IBM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 △지능형 컨테이너 자동 관리 서비스 IBM 텔코 네트워크 클라우드 매니저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즉시 시각화해주는 IBM 비주얼 인사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IBM-레드햇의 5G MEC 플랫폼 생태계에는 삼성전자, 보다폰, 에퀴닉스, 인텔, 시스코, 델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IBM과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이동통신사 M1과 협력해 싱가포르 정보통신 미디어 개발청을 위한 5G와 5G MEC 환경을 구축하고, 관련된 4차산업혁명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