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1분기 깜짝 실적·이익·유지 전망…목표가↑"[NH투자증권]

2020-05-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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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NH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안정적인 이익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1분기 매출 8277억원과 영업이익 6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31.2%, 97.9% 늘어난 수준이다.
 
최진명 연구원은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 제작에 따른 개발 매출 확대와 태국향 기체(T50시리즈) 2기 조기 납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 물량 초과이익 발생이 주된 실적개선 요인"이라며 "영업손익 외에도 외환이익(173억원)과 수리온 관련 소송 승소(충당금 200억원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방산 물량과 완제기 납품물량이 연초 확정돼 있었기 때문에 연간 매출 전망 개선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민항기 관련 기체부품 수요는 2분기부터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 대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체부품 수요 감소가 전반적인 매출 규모를 제한할 수 있지만 KFX 사업 관련 매출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지속에도 불구하고 2021년과 그 이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방산(특히 내수사업) 실적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2021년부터 프로젝트리포지(RFX) 사업, 수리온 무장헬기사업, 이후 년도에는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KFX 양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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