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며칠간 국민들을 불안케한 선동은 어쩌 책임질 것인가"라며 "이를 여과 없이 받아 쓴 언론은 어찌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김정은 위원장에 내뱉은 말들의 근거는 무엇이고 합법적인가"라며 "소위 정보기관이 활용하는 휴민트 정보라면, 그럴 권한과 자격이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추측에 불과한 선동이었던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특이동향 없다는 말보다 우선이었던 혼란과 혼돈의 상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조화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들은 조만간 국민의 대표로 국회의원이 된다"면서 "모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의 접근 요구가 가능하다. 어디까지 허락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위중설 사망설 등이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한미 정보관계자는 이상설을 부인하고 건재함을 확인했다"면서 "저는 우리 정부의 발표를 믿자고 주창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재함은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통한 비핵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며 "그는 현재 비록 교착상태이지만 3회의 남북정상회담과 2회의 북미 정상회담을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4.27 판문점선언 2주기 제안 등을 수용해 남북 북미대화를 시작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