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아프리카TV 사회적 거리두기 수혜 전망

2020-05-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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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매출 줄었지만 순이용자 증가세"

금융투자업계는 아프리카TV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아프리카TV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광고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28.6%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으나 아프리카TV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래두기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는 점이 다소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월간 순이용자(MUV)는 1~2월 평균 567만명으로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3월은 615만명으로 확연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태가 유저 기반 확대로 이어진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기존 대비 높아진다고 볼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2분기에도 플랫폼 매출의 호실적을 전망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아프리카TV의 2분기 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플랫폼은 언택트(Untact) 시대에 보다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현재의 언택트 생활이 향후 일정 부분 지속되거나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단기적인 실적둔화는 기업가치 방향성에 저해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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