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300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도 휘청이고 있다. 미국의 대량 실업 사태가 이어지는 등 경제 지표 부진 부담으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30일 오전 12시 15분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2만4633.86)보다 1.47%(361.19p) 내린 2만4272.6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전날(2939.51)에서 1.30%(38.27p) 떨어진 290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8914.71)보다 0.69%(61.89p) 하락한 8852.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2만4585.57로 문을 연 다우지수는 개장 30분 만에 2만4255.64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장 초반 3대 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사태와 유럽의 경제 악화 소식 때문이다.
30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청구 건수 규모는 4주 연속 줄었지만, 여전히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6주간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303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는 전체 미국 노동력의 18.4%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3만건(4월 12~18일) 등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장기(113개월 연속) 호황도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6주 연속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000건 수준이었다.
같은 날 유럽에서도 악재가 들려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5∼12% 위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분기에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야 유로존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이날 앞서 유로존 경제가 1분기에 3.8% 후퇴할 것이라는 유로스타트의 발표 이후 나왔다. 유로스타트는 또 3월의 유로존 실업률이 7.4%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ECB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7500억 유로 규모의 펜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내놨지만, 매입 규모나 대상을 확대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감을 채우진 못했다. 다만, ECB는 신규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부양 조치도 발표했다.
이에 Stoxx600지수는 1.46% 내리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후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한 후 미국 주식시장은 낙폭을 잠시 줄이기도 했다.
연준은 기업 대출 프로그램인 이른바 '메인스트리트 대출'의 대상 기업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직원 1만명, 연 매출 25억 달러 이하 기업에서 직원 1만5000명, 연 매출 50억 달러 이하 기업으로 조건을 완화했다. 더 큰 규모의 기업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20% 오른 17.65달러에, 브렌트유는 14.24% 오른 2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30일 오전 12시 15분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2만4633.86)보다 1.47%(361.19p) 내린 2만4272.6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전날(2939.51)에서 1.30%(38.27p) 떨어진 290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8914.71)보다 0.69%(61.89p) 하락한 8852.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2만4585.57로 문을 연 다우지수는 개장 30분 만에 2만4255.64까지 떨어지기도 하는 등 장 초반 3대 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사태와 유럽의 경제 악화 소식 때문이다.
30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84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청구 건수 규모는 4주 연속 줄었지만, 여전히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3만건(4월 12~18일) 등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최장기(113개월 연속) 호황도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6주 연속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000건 수준이었다.
같은 날 유럽에서도 악재가 들려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5∼12% 위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분기에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야 유로존 경제가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은 이날 앞서 유로존 경제가 1분기에 3.8% 후퇴할 것이라는 유로스타트의 발표 이후 나왔다. 유로스타트는 또 3월의 유로존 실업률이 7.4%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ECB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7500억 유로 규모의 펜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내놨지만, 매입 규모나 대상을 확대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감을 채우진 못했다. 다만, ECB는 신규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부양 조치도 발표했다.
이에 Stoxx600지수는 1.46% 내리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후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한 후 미국 주식시장은 낙폭을 잠시 줄이기도 했다.
연준은 기업 대출 프로그램인 이른바 '메인스트리트 대출'의 대상 기업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직원 1만명, 연 매출 25억 달러 이하 기업에서 직원 1만5000명, 연 매출 50억 달러 이하 기업으로 조건을 완화했다. 더 큰 규모의 기업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20% 오른 17.65달러에, 브렌트유는 14.24% 오른 2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