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45.2%로 7.4%포인트(p)나 떨어져 현 정부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와 YTN 의뢰로 지난 27~2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1%p 내린 60.6%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PK(부산·경남)지역과 여성층이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면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자의 부실검증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비롯해 50.60대에서 하락했다. 50대(67.1%→60.4%), 40대(73.5%→67.5%), 60대 이상(59.2%→53.6%)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미래통합당은 0.2%p 내린 28%,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6%, 국민의당 4.2%, 민생당 2.2%, 기타정당 1.5%, 무당층은 9.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