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90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1.1% ↑… 생활가전 최고 실적

2020-04-29 15:31
  • 글자크기 설정

LG전자 매출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

H&A 부문 매출액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을 달성

LG전자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부문에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인 7535억원을 기록하며 올 1분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278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4%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으로는 H&A 부문이 매출액 5조4180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3.9%다.

TV 등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 부문은 매출액 2조9707억원, 영업이익 325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줄고,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주요 거래선의 영업중단, 축소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소폭 감소했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사업부인 MC(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매출액 9986억원, 영업손실 23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ODM(제조자개발생산) 협력사의 공급 차질과 유럽과 중남미 지역 일부 유통매장의 휴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줄었다. 생산지 효율화·마케팅 감소 등으로 비용을 줄었지만 스마트폰 매출 감소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전장 부문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193억원과 영업손실 9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차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ZKW의 램프사업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1%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업체의 공장가동 중단의 영향을 받았다.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091억원, 영업이익 2122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노트북 등 IT제품과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의 수익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