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전날(28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채널A 본사를 포함한 이모 기자의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해 내부 보고 문건이나 녹취록·녹음파일 등 이 기자의 신라젠 의혹 취재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채널A 본사를 제외한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날 오후 늦게 마무리됐지만, 소속 기자 수십 명이 보도본부에 집결해 검찰 측을 막아서는 바람에 채널A 본사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까지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아직 채널A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히며 "이날도 압수수색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영장에 기재된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검언유착'을 제보받아 보도한 MBC에 대해서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