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7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 17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712명)을 포함해 1만4325명이 됐다.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28일 만이다.
사망자는 하루 새 22명이 추가돼 총 40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약 1.9%로 1주일 전보다 약 0.3%p 높아졌다. 특히 8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치명률이 1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자민당 이사회에서 "감염자 증가가 억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불필요한 외출과 이동을 미뤄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