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관리가 향상됐지만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등 기생충이 침투할 경로는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생선회·육회·유기농 채소 등 식품을 통한 감염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수입식품이나 해외에서 들어온 기생충에 감염되거나 반려동물을 통한 감염 사례도 있다.
기생충 감염이 증가하고 있지만 스스로 확인이 어렵고, 주변 전파가 쉽게 이뤄져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해 치료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체에 흡수되는 방식이 아닌 장 안에 있는 기생충에 직접 작용해 이들을 죽인다. 영양분 흡수를 억제하고, 생존에 필요한 당 대사를 막아 기생충을 자가분해하는 방식이다. 기생충이 장내에서 분해돼 눈으로 확인이 어렵지만 분변과 함께 배출돼 안전하고 깔끔한 것도 장점이다.
젤콤은 알약과 함께 현탁액 두 가지 제형으로 나왔다. 현탁액은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어린이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복용법도 간편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1회 1정 또는 1포만 먹으면 된다. 다만 24개월 이상 유·소아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먹는 시간은 장에 음식물이 없고 기생충 활동도 뜸한 잠자기 1시간 전이 가장 좋지만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할 때 복용해도 된다.
매년 계절이 바뀌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복용한다면 기생충 감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생충은 한 사람만 갖고 있어도 온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족이나 공동체 구성원은 모두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