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통일부는 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남강릉역에서 강릉역을 거쳐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약 2조852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앞으로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이 마련되고 환동해경제권이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연구원은 동해권 관광과 남북관광 재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한 생산유발효과 4조7426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188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8910명을 추산한 바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동해북부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동해북부선 건설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며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해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