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개발·재건축, 1순위 마감행진…상반기 남은 분양 단지는?

2020-04-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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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등 분양 대기


지난해 경기도에 공급한 재개발·재건축 분양단지가 모두 1순위 마감을 완료하는 등 재개발·재건축의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는 19개 단지 1만4095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분양됐고,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경쟁률도 높았다. 수원시 팔달구 교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951가구 모집에 4만4519명이 청약해 평균 78.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대에 분양한 '대곡역 두산위브'는 173가구 모집에 9040명이 청약해 평균 52.25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평균 45.44대1),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평균 34.94대1),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평균 17.72대1) 등도 높은 경쟁률 속에서 청약을 마쳤다.

경기도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우수한 주거여건과 높은 미래가치가 꼽힌다. 주변에 이미 형성된 교육, 교통, 편의, 녹지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어 편리하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부대시설 등이 도입돼 주거만족도가 높아 수요도 꾸준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연이은 정부 규제로 앞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유망지역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꾸준한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4월 가능동 가능1구역을 재개발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46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2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5㎡ 이하로 구성되는 중소형 단지다.

수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666가구 규모며,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성남에서는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이 수정구 신흥동 신흥2구역을 재개발해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광명에서는 대우건설이 5월 광명뉴타운 15구역에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사진=롯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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