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봄 정기할인전이 오는 19일 일제히 끝난다.
신세계백화점은 19일까지 정기할인전을 연다. 이 기간 전국 12개 지점에서 의류와 생활용품, 식품 등을 대거 할인 판매한다.
멘즈위크에선 버버리 '로고 아플리케 워터컬러 프린트 후드 재킷'을 165만원, 제냐 '올 수트7 드롭' 499만5000원, 톰포트 뷰티가 출시한 눈썹정리용 '톰포드 포맨 브로우 젤콤브'를 6만6000원 등을 선보인다.
사은상품권 행사도 열린다. 17~19일에 씨티·삼성·신한카드로 단일 브랜드를 200만원·300만원·500만원·100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 가운데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날 봄 정기할인행사를 마친다. 올해 정기세일은 롯데백화점이 내놓은 다양한 혜택으로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의미를 담아 '슬기로운 4월 생활'이란 주제로 열린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에스티로더 갈색병(75㎖) 1+1은 18만9000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 3만9900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는 7만9000원에 만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을 못 하지만 따뜻한 연락은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온택트(ON:tact) 캠페인'도 벌인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온택트 이벤트에 글을 남기는 3명에게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목동점은 19일까지 나이키 의류·운동화·아우터 등을 60%까지 할인하는 '나이키 대전'을 실시한다.
올해 정기세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고객 분산에 힘썼다. 보통 주말에만 하던 구매액별 상품권 증정 행사를 할인 기간 내내 진행한다. 이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하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사은데스크는 모바일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 플러스포인트 3만점을, 백화점 회원 300만명에겐 의류 신상품 10% 할인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에 빠진 농가돕기 행사도 펼친다. 19일까지 전 점포 식품관에서 '봄의 맛, 봄의 마음' 행사를 열고 국내 농·축·수산물 30여종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학교 급식용으로 농가가 준비했던 오이·양파·멸치 등 10여종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