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인, 희망릴레이 성금 모금액 1억2900만원 전달

2020-04-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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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해 경북체육인 1111명 참여

경상북도체육회는 14일 도청을 찾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체육인들의 성금 1억29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체육회는 14일 도청을 찾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체육인들의 성금 1억29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 3월 12~4월 13일까지 체육인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바톤을 이용해 처음 기부자가 기부 후 다음 대상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했다. 도 회원종목단체, 시군체육회, 실업팀 선수 등 총 1111명이 참여해 1억2907만3195원을 모금했다.

특히, 경북도청 수영팀(김인균 감독, 김서영 선수 외 7명)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달을 안겨주겠다는 염원을 담아 2021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내 코로나19 극복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의료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시군체육회, 도 회원종목단체 등 선수 및 지도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이 담긴 소중한 성금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도민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보내주신 성금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지역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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