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양록장학회는 올해 장학기금으로 총 4억1535만5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양구고 3학년 권 모 군 등 고등학생 59명에게는 5445만5000원, 서울대 1학년 심 모 양 등 대학생 155명에게는 3억6090만 원이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70명, 2억1100만여 원이 증가한 것이다.
양록장학회는 장학금 수혜의 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대학교 재학생의 성적 기준을 평점 평균 4.1학점 이상에서 3.5학점 이상으로 낮췄다.
특히,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인 저소득주민 자녀는 대학교 총장의 추천을 받으면 성적 기준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년 3월에 개최한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장학증서는 장학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되고, 장학금은 17일 개별적으로 개인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양록장학회는 지난 1996년 2월 미래에 지역 및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향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장학회는 지난해까지 4278명에게 44억720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