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 호남권 움직임 활발

2020-04-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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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의장단 성명서 발표하고 광주시는 서명운동 나서


한국전력공사 본사가 있는 나주에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은 14일 전남도의회에서 호남권의 미래발전과 성장을 위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시의회와 전라남도,전라북도의회 의장들이 14일 방사광가속기 나주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사진=광주시 제공]



성명서에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과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 전남도의회 이용재 의장이 함께 서명했다.

의장들은 성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호남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인공지능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 한전공대 등 16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모여 있어서 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광역시는 방사광 가속기 나주 유치를 위해 지원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는 이날 시민을 상대로 방사광 가속기 유치 서명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광주시 홈페이지에도 연결 주소, 팝업창을 띄우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는 지난달 25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있는 나주에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를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로, 신소재·바이오·생명과학·반도체·디스플레이·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설이다.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충북 청주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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