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해도 본전…고금리 알짜 금융상품 뭐 있나

2020-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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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고금리 상품 출시 잇따라

[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헤매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때를 틈타 증권사, 시중은행, 제2금융권까지 고객 유치를 위한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 5%에 이르는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 이미 출시돼 판매 중인 고금리 상품들도 현시점에서 알짜 투자처가 될 수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계좌개설 고객과 금융상품권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연 3%, 연 10% 금리의 발행어음 특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발행하고,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 상품이다. 예·적금처럼 일정 금액을 거치하거나 적립하고 만기에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받는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고 시중은행의 예·적금보다 금리가 높아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이벤트 신청 기간은 4월13일부터 5월30일까지이며, 선착순 1000명을 넘기거나 전체 가입액이 50억원을 넘으면 이벤트가 종료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뱅키스 신규입금 고객을 대상으로 2.4% 금리의 온라인 특판 발행어음도 판매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진행하는 고금리 특판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머니를 업그레이드하고 개설된 증권계좌에 카카오페이머니를 예탁금으로 전환, 보관하면 연 5%의 이자를 5월31일까지 매주 받을 수 있다.

특별금리는 1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까지만 적용되며 1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0.6%의 이자가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모든 금액에 대해 연 0.6%의 이자가 적용된다.

시중은행에서도 고금리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현대카드와 함께 최고 연 5.7%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매직 적금 바이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파격적인 고금리에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입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 1.7% 금리에 첫 거래 또는 급여 계좌 등록 우대 0.5%포인트, 카드 실적에 따라 특별우대 최대 3.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면 연 600만원 이상 현대카드 사용 실적을 채우면 3.0%포인트, 현대카드로 자동이체 1건을 걸어두면 추가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은 연간 카드 사용 실적이 1000만원 이상이면 1.0%포인트, 현대카드 자동이체 1건을 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첫급여드림 적금’은 급여 이체를 등록하고 유지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최대 4.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프로야구 정규 시즌 종료일까지 판매하는 ‘신한 프로야구 정기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1.8%에 우대금리를 연 3.0%까지 제공해 최대 연 4.8%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기간은 6개월, 월 납입한도는 30만원이다.

통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도 2%대 금리를 제공하기 어려워진 상황이 되자 고객 유치를 위해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웰뱅하자 정기적금’은 최대 연 5.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1.5%에 웰컴저축은행 입출금통장 평균잔액 50만원일 경우 1.5%포인트, 지로 자동납부 월 2건 이상이면 2.0%포인트씩 받을 수 있다. 또 위 조건 두 가지를 6개월 이상 유지하면 최대 5.0% 금리가 적용된다.

웰컴저축은행의 또 다른 상품인 ‘WELCOME 체크플러스2 정기적금’의 체크카드 실적에 따라 4.3%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모바일전용정기적금을 출시하고 치대 5.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을 기념해 출시한 상품으로 모바일전용정기적금(1년제) 1만좌에 한해 최대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3.9%에 애큐온 멤버십 플러스 서비스 동의 시 0.1%포인트, 금액 상관없이 자동이체 1건 등록 후 6회차 이상 납입 시 1.0%포인트를 받아 최대 5.0% 금리를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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