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긴급경영을 위해 5~6월까지 추가 유급휴가를 진행하고 나머지 근무자에 대해서는 주 3일 근무로 축소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날 사내공지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주당 근무일을 4일로 단축했지만, 여전히 항공 수요가 늘어나지 않자 추가 근무일 단축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고통분담을 위해 연봉을 10~20%까지 추가 삭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정 대표이사는 50%, 임원은 40% 삭감된 임금을 받게된다. 정 대표이사와 임원급의 임금은 지난 2월부터 20~30% 삭감된 급여를 받았지만 사태 악화가 지속되자 추가로 임급을 반납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유급휴가의 경우 지난 2월보다 신청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전 비용이 기존 70%에서 60%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아직 내부에서 검토중인 사안이지만 추가 대책 마련은 있을 것"이라며 "유급휴가자 급여의 경우는 고용보험을 기초로한 정부 보조금과 회사측의 지원 등을 논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