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美 경제 재개' 기대감에 소폭 반등세

2020-04-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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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호조·경제재개 소식에 반색...1분기 실적 경계감은 여전

14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아쉬운 감산합의와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경계감에 소폭 하락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지역 경제정상화를 논의한다는 발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14일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현재 3대 지수 선물은 일제히 반등세에 올라섰다.

이 시각 S&P500 선물지수는 0.34%(9.37p) 오른 2768.6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34%(79.5p) 상승한 2만33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도 0.52%(43.25p) 높아진 8370.5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시는 하루 뒤 JP모건 체이스와 웰파고, 존슨앤드존슨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지만, 실적 악화를 우려한 주식시장은 간밤 소폭 하락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제한과 봉쇄 조치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 코로나19 확산세가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선물시장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신규 확진자 추세가 확실히 줄어들었다면서 동·서부 9개 주정부와 경제정상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연일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일 일부 지역에서라도 경제를 다시 시작하길 원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조기 경제재개를 놓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에 전망은 불투명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는 비보를 전했지만 "확산을 통제하고 있고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백신이 개발되는 1년~1년 반까지는 완벽한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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