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로나19 발발 3개월... 여행·영화앱 사용자 ‘뚝’

2020-04-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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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모바일로 장을 보는 앱과 넷플릭스 이용자가 늘어난 반면, 여행과 영화관, 간편결제 앱 이용자 수는 크게 떨어졌다.

1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3개월 차,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비 3월 해외여행(-60%), 영화(-50%), 외식·음식점(-13%), 카메라(-12%), 송금·결제(-5%), SNS(-1%) 등의 앱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과 영화 앱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 실제로 영화관 앱 CGV의 사용자는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3월 첫째 주 사용자가 71% 줄었다. 반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약 80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97만명을 기록했고, 3월 14일에는 일 사용자 126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 주요 결제 앱 사용자도 줄어들었다. 결제 앱 1위 삼성페이의 3월 첫째 주 사용자 평균이 1월 첫째 주 평균 대비 약 20% 감소했고, 2위인 페이코는 약 14%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SNS의 사용이 감소하고, 카메라 앱의 사용자도 줄어들었다. 인스타그램의 1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는 646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 주 평균 사용자 585만명으로 9%가 감소했고, 카메라 앱 1위 스노우는 같은 기간 사용자가 29% 줄었다.

반면 모바일로 장을 볼 수 있는 앱은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몰 사용자는 81% 증가했고, 마켓컬리 77%, 홈플러스는 49%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3개월 차, 카테고리별 앱 사용자 증감 현황[사진=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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