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 개최를 앞두고 올해 7번째 군사행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별 구분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훈련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상, 김 위원장의 훈련지도는 전날일 9일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인민군 확대타격훈련 지도로 올해 첫 군사행보에 나선 이후 동계군사훈련 참관이라는 명목하에 3월에만 5차례의 현지 군사훈련지도를 단행했다. 경제행보는 지난달 17일에 이례적으로 공개연설까지 한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이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김 위원장은 14차례 공개활동에 나섰고, 이 가운데 군사행보는 7번에 달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달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는 보도 이후 약 3주 만이다.
지난달 29일에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현장에서는 불참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대북 인도적 지원에 목소리를 높이는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고 나름 ‘수위 조절’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전투능력을 경기진행의 방법으로 판정 평가하고 훈련혁명의 열기와 성과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과 함께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실태를 요해(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훈련 경기는 추첨으로 정한 순서에 따라 구분대별로 명중 발수, 임무 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해 순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각 군단장이 직접 지휘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든 포탄을 명중시킨 군단과 우수 성적을 받은 중대 등을 ‘치하’하고, 1위를 비롯한 우수 성적을 받은 구분대에 메달과 휘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마치 포탄이 눈에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 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말하며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거듭 드러냈다.
북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포병 전략 향상에 주력해 왔다.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훈련을 진행하고, 경쟁 방식으로 포 사격을 하게 한 것은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 담겼다는 관측이다.
김 위원장은 “박격포를 비롯한 경포와 중무기들을 작전과 전투에 잘 이용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포병중시, 포병강화의 구호를 내들고 포병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향후에도 이런 포격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 북·미의 교착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분간 ‘저강도 군사행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번 훈련장에는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그리고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과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군사훈련장을 찾았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인민군 군단별 박격포별 구분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훈련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시차를 두고 보도하는 북한 매체의 특성상, 김 위원장의 훈련지도는 전날일 9일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인민군 확대타격훈련 지도로 올해 첫 군사행보에 나선 이후 동계군사훈련 참관이라는 명목하에 3월에만 5차례의 현지 군사훈련지도를 단행했다. 경제행보는 지난달 17일에 이례적으로 공개연설까지 한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참석이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김 위원장은 14차례 공개활동에 나섰고, 이 가운데 군사행보는 7번에 달했다.
지난달 29일에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현장에서는 불참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대북 인도적 지원에 목소리를 높이는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고 나름 ‘수위 조절’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군단별 박격포병들의 화력전투능력을 경기진행의 방법으로 판정 평가하고 훈련혁명의 열기와 성과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과 함께 인민군대에 장비된 경포 중무기들의 성능실태를 요해(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에 따르면 훈련 경기는 추첨으로 정한 순서에 따라 구분대별로 명중 발수, 임무 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해 순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각 군단장이 직접 지휘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모든 포탄을 명중시킨 군단과 우수 성적을 받은 중대 등을 ‘치하’하고, 1위를 비롯한 우수 성적을 받은 구분대에 메달과 휘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마치 포탄이 눈에 달린 것만 같이 목표를 명중하는 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은 날”이라고 말하며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거듭 드러냈다.
북한은 ‘자위적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포병 전략 향상에 주력해 왔다.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훈련을 진행하고, 경쟁 방식으로 포 사격을 하게 한 것은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 담겼다는 관측이다.
김 위원장은 “박격포를 비롯한 경포와 중무기들을 작전과 전투에 잘 이용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포병중시, 포병강화의 구호를 내들고 포병싸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향후에도 이런 포격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 북·미의 교착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분간 ‘저강도 군사행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번 훈련장에는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그리고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함께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과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군사훈련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