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민주 그리고 더시민' 홍보물을 게재하고 "가지가지한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옛날에 용한 무속인을 찾아가는 방송이 있었는데 얼마나 용한지 시험하기 위해 두 남녀의 궁합을 보게 했다"며 "무속인이 크게 노하면서 '두 남녀는 결혼할 사이가 아닌데'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 남녀는 남내지간 이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저 포스터를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남내끼리 결혼한다는 발상도 황당하지만 누가 아버지한테 주례를 봐달라고 하나요?"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듯 '장소: 여의도 국회의사당·주례: 문재인 선생님'이라는 문구도 넣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선 더민주와 더시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데 결혼 형식을 끌어온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