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에스퍼, 전화협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 이견 조율

2020-04-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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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마이크 폼페이오 이어 한·미 국방장관도 방위비 의견 나눠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타결을 위한 '공정한 분담'의 중용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정경두 국방장관과 오늘 동맹 전반의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에 대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정하고 균형 있고 포괄적인 합의에 빨리 서명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같이 갑시다'를 알파벳으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KachiKapshida'란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는 주한미군 구호다.

에스퍼 장관의 언급으로 미뤄볼 때 전화통화는 미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 협상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협상이 마지막 단계이며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국무부 차관보가 즉각 "협상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며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공동 기자회견 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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