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이 “청년아티스트들의 창작역량 강화와 전통기반 공연콘텐츠 아이디어 실현화 프로젝트 ‘2020 젊은국악 단장’의 참여 아티스트를 모집한다”고 2일 전했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 간 체결된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 지원 사업이다.
2018년에 ‘국악오디션’ 콘셉트 경연방식 지원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2019년에는 경쟁보다는 제작 과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레이션이 가능한 전통예술기반 신규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로 문턱을 넓혔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헤이스트링, 뮤르, 깍두기 등 다양한 신진 국악아티스트들이 발굴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6~7월에는 지난 ‘2019 젊은국악 단장’을 통해 최종 선정된 박선주, 이동빈, 남우찬의 작품이 2020년 서울남산국악당 정식 기획공연으로 예정되어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진행되는 ‘2020 젊은국악 단장’은 우수콘텐츠 선발에서 한발더 나아가 기획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형태의 지원프로그램으로써의 성격을 강화한다.
리서치 개발비 지원과 워크숍, 맞춤형 멘토링까지 단계별 창작 준비과정 전폭적인 지원 제공
‘2020 젊은국악 단장’은 선정자에 대해 각각 쇼케이스 제작비 1000만원과 리서치 개발비 300만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지원 대상을 비단 국악 전공자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아티스트들로 참여 기회의 폭을 넓혔다.
무엇보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멘토링, 전문가 창작워크숍 및 쇼케이스 제작까지 단계별 창작 준비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 여타 단발성 지원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쇼케이스가 진행될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무대, 조명, 음향 등의 공연장 활용방식을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는 무대워크숍, 공연을 진행하면서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할 각종 기획안과 계획서 작성법 등 공연콘텐츠 제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항목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워크숍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추후 선정된 아티스트별 심화된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아티스트들의 창작역량을 강화시키고 보다 심도 있는 콘텐츠 제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2020 젊은국악 단장’은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 아티스트를 지원하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순수창작 공연콘텐츠 창작이 가능한 개인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는 오는 4월 26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며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지정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