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2020년 2/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코로나19 여파로 부정 전망 우세

2020-04-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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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2020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코로나19 여파로 인천지역 2020년 2/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는 부정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제조업체 14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2020년 2/4분기 전망 BSI는 ‘52’를 기록하였다. 전망 BSI ‘52’는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여, 2020년 1/4분기 대비 2020년 2/4분기 체감경기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79.0%를 차지했으며,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31.1%), ‘수출 감소’(16.8%), ‘자금경색’(14.3%), ‘중국산 부품‧조달 어려움’(14.0%)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쳐 기업인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체감경기 BSI

 


2020년 2/4분기 경기를 주요 업종별로 전망해보면 ⌜IT․가전⌟(BSI 86), ⌜자동차․부품⌟(BSI 45), ⌜기계⌟(BSI 56), ⌜철강⌟(BSI 80), ⌜화장품⌟(BSI 64), 기타(BSI 46)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여 지난 분기에 비하여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주요업종별 경기 BSI

 

부문별 2/4분기 경기는 ⌜체감경기⌟(BSI 52), ⌜매출액⌟(BSI 53), ⌜영업이익⌟(BSI 54), ⌜설비투자⌟(BSI 75), ⌜자금조달여건⌟ (BSI 59)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여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경기 BSI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지역 기업들이 직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79.0%가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 경영활동에 ‘피해를 입었다’고 답하였으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답한 업체는 21.0%에 불과했다.

기업 경영활동에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업체들의 31.1%가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다른 애로사항으로는 ‘수출 감소’(16.8%), ‘자금경색’(14.3%), ‘중국산 부품‧자재조달 어려움’(14.0%), ‘방역물품 부족’(7.0%), ‘중국내 공장의 운영중단’(6.3%), 기타(2.1%) 순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경영활동에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42.6%가 2019년 1/4분기 대비 2020년 1/4분기 매출이 ‘10% 이상~30% 미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매출이 ‘30% 이상~50% 미만’ 감소(24.3%), ‘10% 미만’ 감소(19.1%) 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도 있었으며, 매출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도 13.9%나 차지하여 코로나19가 기업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과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메르스‧사스 사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외환위기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가 ‘더 크다’고 응답한 업체는 42.3%였으며, 외환위기 때와 ‘유사하다’는 업체 32.1%, 외환위기 때보다 피해가 ‘더 적다’고 답한 업체 25.5%로 조사되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 피해가 ‘더 크다’고 응답한 업체 48.9%, 세계금융위기 때와 ‘유사하다'는 업체 33.6%, 세계금융위기보다 피해가 ’더 적다‘고 응답한 업체는 17.5%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발생한 전염병(메르스, 사스)때 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의 피해가 ‘더 크다’고 응답 업체가 69.2%를 차지했으며, 과거 전염병 때와 ‘유사하다’는 업체 17.5%, 과거 전염병 때 보다 피해가 ‘더 적다’는 업체 13.3%로 나타났다.

◆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현장 피해 체감도 
 

 

               
코로나19 사태가 기업인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기업의 올해 고용과 투자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응답업체의 50.0%는 고용을 ‘올초 계획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하였으며, ‘계획대로 시행’하겠다는 업체 48.6%, ‘계획보다 고용을 늘일 것’이라는 업체는 1.4%에 불과하였다.

​정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응답업체의 35.1%가 ‘금융‧세제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하였으며, ‘기업조사 유예(공정거래, 세무조사 등)’(19.3%), ‘조업재개 위한 외교적 노력’(18.4%), ‘내수, 관광회복을 위한 인센티브’(13.4%), ‘서비스‧신산업 관련 규제개혁’(10.8%)등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올초 계획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51.7%를 차지했으며, ‘계획대로 시행’하겠다는 업체 46.9%, ‘계획보다 늘일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1.4%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중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32.4%가 ‘사회적 불신 만연’을 우려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가 ‘중장기 이슈(구조개혁 등) 매몰’ (25.8%), ‘중국 포비아’(20.1%), ‘밸류체인 다변화’(15.2%), 기타 6.6%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로나19가 우리사회에 중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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