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 의정부시청을 찾아 직접 만든 면 마스크 2만장을 기탁했다.
이 마스크는 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우리가 직접 만든 착한 마스크'란 이름이 붙었다.
미싱 기술을 있는 재능봉사가 뿐만아니라 시민과 공직자 등 13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마스크는 천으로 만들어져 세탁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필터도 바꿔낄 수 있어 공적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요즘 '알짜배기 마스크'로 평가되고 있다.
봉사센터는 필터 3장이 함께 든 면 마스크 3000장을 우선 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임산부에게 전달했다.
또 다음달 3일까지 수요 조사해 마스크가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전달식에서 "그동안 한마음 한뜻이 돼 마스크를 직접 만든 자원봉사자들에게 45만 의정부시민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며 "마스크를 건강 취약계층과 사각지대계층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생 초기단계부터 선제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인력이 부족한 약국 자원봉사자 배치, 관공서 열 체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