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모비스 주식 5일간 817억원 매입

2020-03-26 12:28
  • 글자크기 설정

현대차 지분 2.62%·모비스는 0.32%

주주가치 제고·책임경영 의지 드러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5일간 총 817억원어치 매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현대차 주식 405억7000만원,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현대차는 58만1333주, 현대모비스는 30만3759주다.

5일간 주식 매입으로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은 현대차는 2.62%로 0.27%포인트 확대됐고, 현대모비스는 0%에서 0.32%로 커졌다. 이는 의결권 있는 보통주 기준이다. 평균 매입단가는 6만9793원과 13만5294원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일 거의 같은 금액만큼 사들였다. 19일에는 각각 95억원치씩 매수했고, 매입규모가 가장 큰 23일엔 현대차 196억원, 현대모비스 201억원어치를 샀다. 정의선 부회장은 배당소득 등 자기자금으로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올해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