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다섯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스페인에서 귀국한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스페인에서 체류하다 지난 18일 입국해 19일 오후 제주도에 입도했다.
그는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3일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24일 오후 3시 15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루어지는 즉시 A씨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도 인제에서도 스페인에서 귀국한 확진자 1명이 이날 추가로 발생했다.
도 방역당국은 인제에 사는 30대 여성 B씨가 이날 오후 5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 31번째이자 인제지역 첫 확진자다.
B씨는 해외 유학생으로 이달 10일 스페인에서 영국을 거쳐 1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21일 기침과 콧물 증상이 나타나 23일 인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B씨는 원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와 B씨가 방문한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국가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스페인은 23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는 3만3089명, 사망자는 2207명이다.
이미지 확대
![최근 스페인에서 귀국해 24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24/20200324191709250257.jpg)
최근 스페인에서 귀국해 24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