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개장] 美 슈퍼부양책 타결 임박 소식에 급등 출발

2020-03-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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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4% 반등세...獨 장 초반 6%대 급등도

2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급등세로 시작했다. 이날 미국 상원에서 2조 달러(약 2516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슈퍼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중부 유럽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25분경 범유럽권 지수인 Stoxx50지수는 전날보다 4.27%(106.61p) 오른 2591.55를 나타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5.10%(445.60p) 상승한 9186.7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81%(149.07p) 뛰어오른 4063.37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48%(173.86p) 오른 5167.7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전날보다 4.92%(765.20p) 상승한 1만6325.00에, 스페인 IBEX35지수는 3.32%(206.80p) 오른 6437.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유럽 증시는 4%대 반등세를 보이며 전날의 하락분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특히 독일 증시는 오전 9시 개장 초반 6% 넘게 뛰어올랐고, 이틀 연속 확산세가 줄어든 이탈리아의 증시 회복세도 눈여겨볼 만 하다.

전날 유럽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회사채 매입을 포함한 무제한 양적완화 소식에도 상원에서의 슈퍼부양책 표결 부결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와 함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시각 기준 24일 정치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릴레이 협상을 진행한 뒤 "므누신 장관이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협상 내용을 보고했다"며 "24일 최종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본 닛케이지수가 7% 넘게 급등하고 1만8000선을 회복 마감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을 뿐 아니라, 미국 증시 선물시장은 5% 가까이 반등세를 타면서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 개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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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전국 봉쇄령 중인 스페인 마드리드 모습.[사진=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전국 봉쇄령 중인 스페인 마드리드 모습.[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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