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9일 7거래일 연속 올라 5개월 만에 267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27%) 오른 2633.91에 출발해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 한때 2% 넘게 뛰어 2680.70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954억원, 기관이 780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2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시장에선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4.05%)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반도체주는 한미반도체(8.74%), 원익머트리얼즈(12.81%), 주성엔지니어링(12.92%) 등 소재, 장비주도 함께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42%), 현대차(1.75%), 셀트리온(0.17%), 기아(1.17%), KB금융(0.12%), HD현대중공업(4.68%) 등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들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2%), NAVER(-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2%), 금속(2.51%), 제조(2.12%), 운송장비부품(2.04%), 일반서비스(1.87%) 등이 오른 반면 섬유의류(-1.04%), 제약(-0.91%), 건설(-0.89%) 등은 내렸다. 제약업종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최소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언에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0%) 오른 778.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6%) 상승한 774.12에 출발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다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89억원, 기관이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5.30%), HLB(0.34%), 에코프로(3.24%), 삼천당제약(0.84%), 휴젤(1.79%)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2.03%), 레인보우로보틱스(-1.80%), 리가켐바이오(-4.08%), 클래시스(-1.59%), 리노공업(-1.5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92%), 화학(2.54%), 금융(2.24%), 오락문화(1.98%), 기계장비(1.65%), 전기전자(1.51%) 등이 강세였고 일반서비스(-1.14%), 의료정밀기기(-1.12%), 제약(-0.94%) 등이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