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4만6천여 명 초·중·고생에 20만원 돌봄쿠폰 지급...'전국 최초'

2020-03-24 17:53
  • 글자크기 설정

백군기 시장 페북 대화 통해 1420억원 규모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책 발표

이미지 확대
백군기 시장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백군기 시장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초·중·고생 1인당 20만원씩 292억원의 돌봄쿠폰을 지원하고, 142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4일 시청에서 페이스북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는 확진환자는 물론이고 전 시민과 사회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14만6285명의 초‧중‧고생 전원에게 돌봄쿠폰을 지원하는 등 8개 부문으로 된 국도비 418억원, 시비 1002억원의 긴급지원 계획을 내놨다.

먼저 국도비로 7세 미만 아동 6만4382명에 대해 양육수당으로 1인당 40만원씩 259억원을 용인와이페이 지급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지원에 68억원, 일용직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다 실직한 생계곤란자 등에 16억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확진환자 동선 피해업소에 1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청년일자리 확충 등에 76억원 규모의 긴급지원 계획도 밝혔다.

시비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10만9292가구에 가구당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총 437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3만3026개 소상공인 업소에는 공공요금으로 업소당 60만원씩 198억원을 지원하고, 실직자 증가를 감안해 74억원 규모의 공공일자리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TF팀을 구성해 이 같은 자체 계획을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지원대책과 종합, 중복지급을 조정해 보완한 뒤 4월 시의회에서 확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코로나19를 조기 퇴치하려면 지금 수준에서 추가 감염을 막아 확진환자 숫자를 끌어내려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