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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24/20200324093308381809.jpg)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서울시-구세군 '코로나19 극복 마음 나눔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보건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등으로 폭리를 취하는 유통업자들이 종종 적발되는 가운데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기부하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각 지자체·경찰 등에 따르면 좋은 곳에 써달라는 말과 함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기부하는 이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좋은 곳에 써달라‘는 메시지만 남기로 파출소를 떠났다.
앞서 22일에는 한 남성이 서울 종로경찰서 종로2가 지구대 앞에 마스크 29장이 담긴 쇼핑백을 두고 갔다. 여기에 경찰관들이 각자 소지한 마스크를 더해 총 40장을 돈의동 쪽방촌에 전달했다.
지난 4일에는 익명의 부부가 경기 의왕시 주민센터에 현금 100만원을, 18일에는 또 다른 남성이 현금 50만원을 두고 사라졌다. 이 남성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함께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전북 전주시에선 한 시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에 동전이 가득한 돼지저금통 3개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