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정부, COVID19 경기부양책 총 1000억짯

2020-03-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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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얀마 호텔관광부 홈페이지]


미얀마 정부는 1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총 1000억짯(약 77억엔)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미디어 이라와지가 19일 이같이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펀드'를 창설해 COVID19의 영향을 크게 받는 CMP(재단, 봉제, 포장) 수탁방식에 의한 의류 제조업, 호텔?관광업, 중소기업 등에 저리융자를 제공한다. 금리는 연 1%로, 융자기간은 1년으로 설정되었으나 필요에 따라 연장된다.
세제면에서도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업에는 법인소득세와 상업세 납세가 유예된다. 법인소득세의 경우 3월 말, 6월 말 기한이 2019년도(2019년 10월~2020년 9월) 말까지 연장된다. 3월 31일을 기한으로 한 상업세도 9월 말까지 유예된다. 아울러 수출 시 사전에 납부해야하는 세금(2%)도 9월 말까지 면제된다.

미얀마 중앙은행은 16일, 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긴급으로 0.5% 포인트 인하한 9.5%로 설정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담보부 융자)에 대해서는 정책금리를 3% 웃도는 수준을 상한으로, 예금금리는 정책금리를 2% 밑도는 수준을 하한으로 규정. 대출금리는 13%에서 12.5%, 예금금리는 8%에서 7.5%로 각각 낮췄다.

신종 코로나 감염 확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얀마도 심각하다. 미얀마 여행업자협회(UMTA)에 의하면, 1월 말 이후 취소된 예약은 80만 달러(약 8870만엔) 상당에 이른다. 호텔관광부는 2020년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얀마 노동조합연합(CTUM)에 의하면, 중국에서 원자재 조달에 차질이 생긴 20곳에 이르는 공장이 3월 중순까지 폐쇄돼, 1만명이 넘는 사람이 해고됐다. 다른 공장에서도 가동시간이 단축돼 운영되고 있다.

중부 에야와디 관구의 꽃게생산자협회에 의하면, 중국의 수요감소로 약 2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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