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징조다. 정부는 최근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담화문을 통해 "지금은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때"라며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국민에게 부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인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정부의 권고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면서 더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네덜란드 정부 역시 국민들에게 다른 사람과 1.5m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