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지난 13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던 코로나19 확진자 28명 가운데 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21일 오후 대구시가 보낸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병상이 부족해 입원하지 못한 대구지역 확진자 중 경증으로 분류된 확진자들로 9일 만이다.
순천시는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된 환자 가운데 폐렴 등으로 증상이 나쁜 2명은 전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나머지 28명은 순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증상이 호전돼 19일 전수 검사를 받았다.
21일 퇴원해 대구로 돌아간 5명은 관련 증상이 없어졌고 두 번 연속 시행한 유전자 증폭(RT-PCR)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이 결정됐다.
허석 순천시장과 직원들은 완치돼 집으로 돌아가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며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