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교민 귀국을 위한 전세기 투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앞서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이동이 가능하고 귀국 항공편이 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체류 교민을 위한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6일 오후 2시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474명, 누적 사망자 수가 1809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도 전세기 투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탈리아 임시항공편 투입 여부’에 대해 “아직 임시항공편 투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탈리아 상황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어서 임시항공편 투입도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더 강해지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이탈리아 체류 교민을 위한 전세기 투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는 만큼 임시항공편 편성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 당국자는 “계속 현지 공관에서 교민들에게 현지 교통상황을 매일 업데이트 해 안내해드리고 있다”며 “아직 교통편이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니고 파리까지 가는 테제베도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밖에 운송수단도 좀 더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임시항공편 투입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 해외유입 차단 목적의 입국자 격리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면 특별입국절차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기조 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에서 시행하는 격리조치 검토 여부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거나 하진 않았다”며 “현재로선 특별입국절차를 잘 활용하고, 국내 관리체계와 자가진단 앱(애플리케이션)이라든지 해외 입국자를 추적하는 그런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큰 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北京)의 14일간 지정시설 격리와 비용부담 조치에 대해선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적 룰에는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달 4∼15일 발생한 중국 내 확진자가 574명이다. 이 중 외부로부터 입국한 사람이 국적 불문하고 105명이고, 대다수가 중국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격리조치를 자부담으로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입장에선 ‘국내 상황은 안정적인데 외부 유입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이동이 가능하고 귀국 항공편이 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체류 교민을 위한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6일 오후 2시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474명, 누적 사망자 수가 1809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 이에 외교부도 전세기 투입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탈리아 임시항공편 투입 여부’에 대해 “아직 임시항공편 투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아직 이탈리아 체류 교민을 위한 전세기 투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는 만큼 임시항공편 편성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 당국자는 “계속 현지 공관에서 교민들에게 현지 교통상황을 매일 업데이트 해 안내해드리고 있다”며 “아직 교통편이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니고 파리까지 가는 테제베도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밖에 운송수단도 좀 더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임시항공편 투입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 해외유입 차단 목적의 입국자 격리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면 특별입국절차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기조 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에서 시행하는 격리조치 검토 여부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거나 하진 않았다”며 “현재로선 특별입국절차를 잘 활용하고, 국내 관리체계와 자가진단 앱(애플리케이션)이라든지 해외 입국자를 추적하는 그런 시스템을 잘 활용하는 큰 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北京)의 14일간 지정시설 격리와 비용부담 조치에 대해선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국제적 룰에는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달 4∼15일 발생한 중국 내 확진자가 574명이다. 이 중 외부로부터 입국한 사람이 국적 불문하고 105명이고, 대다수가 중국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격리조치를 자부담으로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입장에선 ‘국내 상황은 안정적인데 외부 유입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