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1일 경기 안산의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돌안말공원을 방문 "(무인비행선 등)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무인비행선 2대를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에 활용하고 있다. 무인비행선은 한 번에 4시간가량 띄울 수 있어 20분 비행하는 무인기(드론)보다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떠 있는 것만으로도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이밖에 드론 36대, 이동측정 차량 18대를 동원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감시하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새로운 기기 도입 이후 미세먼지 불법 배출 적발 효과를 전반적으로 정비하고 효과가 큰 경우 확대 적용할 방법을, 성과가 부족하면 메우는 방안을 고민해달라"며 "다음 달부터 대기 관리권역이 확대됨에 따라 첨단 장비에 대한 추가 수요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