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상환전환우선주(RCPS) 일부 상환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현금배당은 1주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시가배당률은 6.3%이며 배당금 총액은 90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19년 12월 31일이며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자사주 매입은 30억원 규모로 3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이병철 부회장 취임 이후 수익원 다변화와 자회사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해왔다. 올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는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고 재무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TB투자증권은 3년여의 노력으로 국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익비중을 전체의 58%까지 끌어올리며 IB특화 증권사로 변신한 것은 물론, KTB네트워크와 KTB자산운용 등 자회사 수익구조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친화 경영은 주주와 상생하고자 하는 회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