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부가 실시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대책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자는 생산하는 마스크의 80%를 정부와 계약해 공적판매처에서 판매해야 한다. 기존 50%였던 양을 80%로 늘렸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에는 103만7000개가 공급됐으며, 수도권에는 326만2000개가 공급됐다. 그 밖의 지역에는 296만1000개가 공급됐다.
식약처는 “오늘부터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이 제한돼 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1매(한시적), 약국에서는 2매를 구입할 수 있다”며 “내주부터는 마스크 5부제를 통해 1주일에 2매씩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인 구매이력이 확인 가능한 전산 시스템이 구축된 약국에서는 오늘부터 2매를 구매할 수 있으나, 내주부터 시스템이 구축되는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8일까지 1매만 구매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마스크를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스크‧손소독제의 가격폭리·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식약처·공정위·국세청·관세청·경찰청·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매점매석한 경우 해당 마스크 전부를 즉시 출고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