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덴트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조달청을 통해 생산량의 80%를 일괄 매입키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통보에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을 늘리려 인원을 1명 더 충원하고, 매일 2시간 연장근로와 주말 연장근무를 실시했다”며 “그럼에도 마스크값은 1원도 올리지 않고 공급해왔는데 손실을 감수하면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할 명분도, 의욕도 이제는 완전히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생산된 전량을 다음날 치과로 공급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치과에 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으로 규정해 치과로의 공급도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신선숙 이덴트 대표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