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방부 인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군대 내 신천지 신도는 100여명이다. 장병 본인이 스스로 밝힌 인원으로 실제 신천지 신도는 이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부대 내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인사정보시스템에 근거해 신천지 신도 장병들의 예배 참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산 온천교회, 서울 명성교회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군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으로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신천지 대구교회 등 문제가 된 장소에 다녀왔는지 확인하는 수준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인사정보시스템 자료뿐만 아니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을 전달 받은 뒤 이를 근거로 격리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영내 종교행사를 금지하고 장병의 휴가와 외박, 외출 등을 제한했다. 영외 종교활동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