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추경안 5일 국회 제출"...소상공인 발언 중 '울컥'

2020-03-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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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코로나 피해 극복 방법은 하루라도 빠른 종식"

정부가 오는 5일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확진자와 소상공인을 관련 발언을 하던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 관련해서 오는 4일 국무회의를 열고 최대한 5일 국회에 제출하는 일정으로 초스피드로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큰 틀에서 (추경에) 합의한 만큼 정부는 3월 17일 종료하는 임시국회에서 확정되도록 지난주 내내 밤새워서 추경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과 피해 극복 관련해 꼭 필요한 사업을 엄선했다"면서 "시급성·집행가능성·한시성이라는 3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정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추경안이 만들어져 제출되면 추경안 심의 대비, 추경 확정 후 신속 집행 계획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미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활력뿐 아니라 방역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가장 좋은 코로나 피해 극복 방법과 경제 개선 대책은 코로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 도중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확진환자가 꼭 이겨내셔야 하고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한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더 깊게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가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 최대한 버팀목으로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 첨석 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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