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아이디어톤 대회서 순천향대 IPL팀 우승

2020-03-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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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IPL팀 주정윤(왼쪽부터), 고금주, 이동우, 오진선 학생. [사진=삼정KPMG 제공]

'KPM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순천향대 IPL(Image Processing LAB)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삼정KPMG는 지난달 20~21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낭비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서 IPL팀을 비롯해 ing팀, C-크루즈(Crews)팀이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9개팀으로 구성된 88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멘토로는 이광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상무와 안상선 엠로보 대표 등이 참여해 자문을 했다.

순천향대 IPL팀은 이 대회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쇼핑카트를 선보였다. 카트에 물건을 담으면 AI가 상품을 인식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담아주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IPL팀은 컴퓨터공학과 오진선, 고금주, 이동우, 주정윤 학생으로 구성됐다.

준우승을 한 조선대·숭실대·서울디지털대 연합 ing(진처리중)팀은 기계학습용 고품질 라벨 데이터 획득 아이디어를 내놨다. 3등은 최신 AI기술을 활용한 회의시간 효율화를 제안한 서울대·고려대 연합 C-크루즈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국제 결선인 ‘KPMG 아이디에이션 챌린지(KPMG Ideation Challenge·KIC)’ 참가 자격도 받는다. 준우승팀과 3위팀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양현석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전무는 "IPL팀은 아이디어의 참신성뿐만 아니라 기존 상품인식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사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시장성까지 고려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했다.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은 시스템·경영∙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머닝러신과 데이터과학, 자동화, 인터페이스(API) 등 인공지능 중심의 아이디어로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그래밍을 개발하는 대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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