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어려울 때 서로 돕고 함께 힘을 모아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
중국 정부와 중국 최대 국영 방송국 등 중국 현지 언론 각계에서 본지에 감사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 본지가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측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낸 데 대한 답장이다.
두잔위안(杜占元)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중국외문국) 국장은 최근 보내온 감사 편지에서 "중국외문국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지는 "한국의 주요 언론 매체로 주요 기사를 보도하고 진실하고 객관적으로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통제 상황에 소개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중국외문국에 진정한 도움을 준 것이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국장은 앞서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인이 직면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진심어린 위로를 표명하며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국장은 "현재 중국 인민들은 중국 공산당 지휘 아래 한 마음 한 뜻으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두 국장은 본지와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코로나19라는 인류 건강의 공동의 적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함께 힘을 내자"며 "조속한 시일 내에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해 본지와 협력을 순조롭게 전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중앙에 소속된 중국외문국은 당·정 서적, 간행물, 인터넷을 통해 대외선전을 담당하는 신문출판기구다. 중국외문국 산하 잡지 인민화보는 본지와 수년째 한국어 잡지 '중국'을 공동 발행하고 있다.
선하이슝(愼海雄) 중국 CMG 당조 서기 겸 사장도 본지에 보낸 감사 서한에서 수망상조(守望相助·지키고 살펴서 서로 도와준다), 동주공제(同舟共濟, 힘을 모아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등의 표현을 써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하이슝 서기는 "오랫 동안 귀사와 양호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코로나19 전염병에 맞서 귀사와 CMG 조선어부는 긴밀히 소통하며 중국의 전염병 현황을 진실되게 보도함으로써 중국 정부가 취한 과감한 조치와 긍정적 성과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를 돕는 한편, 가짜뉴스를 바로잡아 공포가 확산되는 걸 막았다"고 전했다.
선 서기는 "이제는 한국의 전염병 형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미디어 협력 파트로서 우리는 능력이 닿는 한 힘껏 지원하고 돕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MG는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 중국중앙인민방송국(CNR), 중국국제방송국(CRI)이 지난 2018년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으로 합병돼 개편된 중국 최대 국영 TV라디오방송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