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8일 지역 첫 확진자(31번)가 나온 지 9일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버스 기사, 공무원, 요양병원 및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되고 있다.
확진자에는 공무원 4명(대구시청 별관 혁신성장정책과 팀장 1명, 건설본부 보상과 1명,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전력과 1명,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1명)이 포함됐다.
또 의료 관계자 4명(수성구 중동 효성병원 직원 1명, 남구 대명동 드림병원 간호사 1명, 수성구 만촌동 스위스요양병원 직원 1명, 달서구 감삼동 구병원 간호사 1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동구 신천동 장애인지역공동체 복지사 1, 중구 남산동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 1)이 확진됐다.
특히 경북교통 805번 시내버스(동구 반야월역~동구청~중구청~반월당역~ 두류수영장~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경유) 운전기사 1명도 확진되면서 대구시도 긴장하고 있다.
이들 시설과 버스, 사무실 등은 폐쇄 조치됐다. 보건 당국은 이들 감염경로와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검체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확진자 급증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 향후 1주일이 지역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대구시민들의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